폐페트병으로 옷 제작,
국내 1호 상용화 성공
지난해 블랙야크는 산업통상부의 ‘폴리에스터 혼방섬유의 F2F 리사이클 핵심기술 개발사업’의 공동 연구개발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폐기되는 섬유·의류의 약 40~50%를
차지하는 폴리에스터 계열의 순환 기술을 확보하고자 기획됐다. 블랙야크는 정부 시범 사업에 참여해 폐의류 원사로 만든 원단에 대한 다양한 성능 테스트 등 평가를 거친 후 기존 제품과
큰 차이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상품화까지 진행했다.
블랙야크는 2023년 폐섬유를 파쇄한 원사로 만든 티셔츠를 시범 선보인 바 있다. 지난해에는 육군 군수사령부·효성TNC·테라사이클과 협력해 ‘육군 활동복의 화학적 재활용 및 재생산
R&D’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실제로 화학적 재활용을 거친 원사로 만든 활동복을 입은 이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존 제품과 큰 차이가 없다는 의견을 받았다.
특히 블랙야크는 폐페트병 자원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내 1호로 폐페트병을 활용한 옷을 만들어Bottle to Fiber 상품화한 성공 이력을 갖고 있다. 티케이케미칼·먹는샘물
스파클·
두산이엔티·효성티앤씨 등 기업과 정부, 환경단체, 서울시 9개 자치구 및 강릉·삼척·충청남도 등 다양한 파트너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배출-재활용-제품 생산-소비까지 이어지는 국내
투명 페트병 자원순환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 결과 블랙야크는 2020년 7월 국내 처음으로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한 패션 제품 시장화에 성공했으며, 현재는 블랙야크·블랙야크 키즈·힐크릭·나우 등 자사 브랜드에서 해당 소재를
사용한 ‘플러스틱’ 제품을 생산 중이다. 플러스틱PLUSTIC은 플러스Plus와 플라스틱Plastic을 합친 말로,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지구에 플러스가 된다는 의미다. 티셔츠를
시작으로 재킷, 패딩, 바지 등 의류부터 가방, 모자, 목도리, 신발 등에 이르기까지 전 품종으로 확대했다. 현재 전 제품의 30% 정도가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기반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블랙야크는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주관하는 ‘지속 가능한 순환 섬유 패션 생태계 지원사업’에 동참해 제품의 디지털 제품 여권DPP을 ‘2026 F/W 블랙야크 컨벤션’에서
시범 적용한 바 있다. DPP는 원료 및 제품을 만들어낸 공급망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QR코드에 담아 공유하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