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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첨단산업 기술협력
본격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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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월 11일 국내 기업의 국제 공동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대표 사업인 ‘산업기술국제협력’ 산업의 통합 시행 계획을 공고하고, 글로벌 기술협력에 본격 착수하기로 했다.

word 이홍표 <한경비즈니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2월 ‘글로벌 기술협력 종합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해당 전략은 2024년부터 국내 단독 개발이 어려운 80개 초격차 기술과 100개 산업원천기술을 국내 기업과 해외 연구기관의 공동연구 방식으로 신속하게 확보할 계획을 담고 있다. 또한 우리 기업의 글로벌 기술협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원스톱 지원시스템 구축 방안도 포함한다. 아울러 국제협력 연구개발R&D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기술개발 기획 및 관리체계 정비 관련 내용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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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술 확보 위해 지원 규모 전년 대비 56% 늘린다
지난 1월 발표한 산업기술국제협력 시행 계획은 글로벌 기술협력 종합전략을 이행하기 위한 것으로 2024년 지원 규모는 총 1658억 원이다. 우리 혁신 기업의 연구개발R&D 생산성을 향상하고, 해외 우수 첨단기술 확보 및 해외시장 개척 등을 지원하기 위해 전년(1061억 원) 대비 56%(598억 원)를 확대 편성했다.
이번 사업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기업의 핵심 요소기술 확보를 뒷받침할 예정이다. 정부 간 합의한 분야에 대해 양국 정부가 공동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양자펀딩형(285억 원)을 비롯해 유레카 등 글로벌 공동연구 플랫폼을 통해 다수 국가가 참여하는 다자펀딩형(231억 원), 글로벌기업의 수요에 맞춘 제품 개발 및 해외 도입 기술 고도화 등을 일방형으로 지원하는 전략기술형(504억 원) 등을 통해 기술 연구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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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과 협력하는 센터 개설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은 올해 국내 기업을 위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협력 통로 구축 및 차세대 산업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글로벌 산업기술협력센터’ 사업을 신설했다는 점이다. 해당 사업은 세계 최고 기술혁신 역량을 보유한 해외 대학 및 연구기관에 한국과의 협력 거점을 설치하고, 우리 기업의 국제 공동 연구개발R&D과 인력 교류를 패키지형으로 지원한다. 2024년에는 우선 6개의 협력센터를 구축하고, 50개 내외의 공동연구에 착수할 계획이다.
글로벌 산업기술협력센터는 분야별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과 협력해 세계 최고·최초의 성과를 낼 수 있는 고난도 과제 중심으로 지원을 계획 중이다. 해외 현지 기술협력 거점으로서 우리 기업의 협력 수요가 많은 주요 기관 내에 센터를 설립할 예정으로 양국 협력 수요를 상시에 발굴하고, 협력 수요 분석 및 최적 파트너 매칭, 과제 공동 기획 지원, 한국 파견 연구자 현지 지원 창구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기관 내 별도 사무소를 설치하고 전담 코디네이터를 통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동연구를 위해서 센터에서 발굴 및 사전 기획된 과제를 포함해 글로벌 산학연 컨소시엄의 공동연구 과제를 공모할 계획이다. 연구 지원 규모는 과제당 최대 100억 원으로 연구 성과 제고 및 인력 교류 활성화를 위해 국내 연구자의 해외 현지 파견을 동반한 과제를 우선 선정하고 창출된 IP에 대해 국내 기업의 실시권 확보를 최소 요건으로 의무화할 예정이다. 2024년 총 지원 규모는 575억 원이다.
아울러 해외 대기업의 국내 연구개발 투자를 유도하고 해외 선도 기술의 유입·확산을 촉진하기 위해 국내 기업과 외국인 투자 기업, 해외 모기업의 공동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세계(글로벌) 기업산업기술연계형’ 프로그램도 신설해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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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2024년 혁신 기업의 연구개발 R&D 생산성을 향상하고, 해외 우수 첨단기술 확보 및 해외시장 개척 등을 지원하기 위해 전년(1061억 원) 대비 56%(598억 원)를 확대 편성했다. 사진은 지난 2023년 11월 22일 한·영 최고과학자 과학기술 미래포럼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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